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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허투로 뭉친 다이이찌와 AZ…통합 마케팅 전략 성공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로는 처음으로 4월 건강보험 적용이 유력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한국다이이찌산쿄, 아스트라제네카)'.급여 적용이 유력해지면서 치료제를 보유한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협력 관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임상현장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를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는 셈이다.다이이찌산쿄, 아스트라제네카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제품사진.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다이이찌산쿄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인 엔허투의 약가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ADC 약물인 엔허투는 현재 임상현장에서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에 활용되고 있다. 평균 체중 환자에 한 싸이클에 바이알 3개가 필요한 엔허투의 비급여 약가는 현재 약 700만원 안팎으로 평가된다.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 2월 해당 적응증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한 바 있다. 건보공단은 이후 빠르게 약가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빠른 타결을 추진해왔다. 다이이찌산쿄도 건보공단 약가협상에 적극 임하면서 애초 60일로 평가되는 약가협상 기간 전에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현재 4월 급여 등재가 유력한 상황에 이르렀다.제약업계에서는 치료제를 함께 보유 중인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향후 협력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급여 등재가 확실시 되는 만큼 임상현장에서의 영업‧마케팅에 있어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단 급여 추진 과정에서는 다이이찌산쿄가 전담해온 가운데 임상현장 영업‧마케팅에 있어서는 앞으로 공동으로 펼쳐나가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Double hit' 전략이다.현재까지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주요 대학병원을 서로 나눠 영업‧마케팅을 펼쳐왔지만 앞으로는 구분을 없애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각 엔허투 활용이 가능한 대학병원 위주로 구분없이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영업‧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올해 회계연도부터는 각 회사의 관할 구분을 두지 않음으로써 커버하는 지역 의료진과 소통의 기회를 두 배로 높일 예정"이라며 "양사는 거래처를 나눠 각 회사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는 더블 히트 방식을 통해 전국단위의 신규 고객 유치와 처방 확대를 가속화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엔허투의 지난해 국내 임상현장 처방액은 204억원인 것으로 집계된다. 비급여로 국내 임상현장에 진입한 첫 해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활용도다.다음 달 급여 적용과 동시에 엔허투는 한 바이알 당 약 140만원의 상한금액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상현장 활용도는 더 커진 전망이다.
2024-03-28 05:31:00제약·바이오

여성·지역에 초점 맞춘 학회들의 변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다양한 의료계 학회들이 새로운 임원진으로 교체됐다. 새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의욕적인 시도들이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그간 숙원사업과 같았던 수가의 신설이나 수가 정상화, 국가 보건정책의 변화와 같은 거대 담론을 말하는 학회들도 있지만 소소한 변화를 통해 '더 큰 변화'를 예고한 학회도 있기 때문이다.대한간학회의 경우 지역, 여성의 배려에 방점을 찍었다. 이사진 구성에 있어 지역 임원 비중을 5명, 여성 임원을 2명 배치해 역대 최대 규모의 다양성 포섭이라는 평을 얻은 것.학회 관계자는 "환자들도 모두 서울, 서울을 외치고 있고 있는 마당에 서울 쏠림 현상을 학회에서라도 완화하고 싶었다"며 "환자가 많으면 이를 기반으로 여러 연구가 나오고 축적된다"고 말했다.그는 "반대로 말하자면 중증 환자 사례를 접하기 어려운 지방 의료진의 경우 연구 활동에서도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학회 내에서 의견을 낼 수 있는 구조가 확립돼야 서울쏠림 현상이라는 악순화도 개선될 수 있다"고 지역 임원 비중의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간학회는 제약사의 임상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 역량있는 지방 연구자를 발굴, 섭외해 연결시켜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여성 이사진 확대의 배경도 비슷하다. 실제 학회의 성별 구성비와 이사진의 구성비가 맞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다양성 포섭이나 여러 구성 계층의 의견 수렴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것.비슷한 현상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임원진 구성에서는 '특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인다. 말그대로 특별하게 임명했다는 뜻.박종재 신임 이사장은 "미래를 위한 준비로 회장단 구성 및 인원에 변화를 줬다"며 "그 일환으로 여성의 목소리 반영을 위해 특임 부회장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연간 내시경 세부 전문 합격자의 30% 이상이 여성들이었지만 가정과 일의 병행에 대한 배려나 여성의 목소리 반영이 부족했다는 인식이 특임 부회장직 신설의 배경이 됐다. 학회는 특임 부회장을 통해 소화기 내시경에서의 네트워크,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일부 학회의 경우 여전히 특정 대학 출신, 특정 연구회 출신, 선후배 위주의 알력 다툼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변화는 귀감이 될 만하다.지역 임원 확대는 지역 의료 동향과 환자들의 고유한 요구를 잘 이해하며, 지역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통해 연구 활성화 및 의료 서비스의 향상을 촉진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궁극적으로는 서울 쏠림 현상 완화로 이어짐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사회는 느리게 변화를 수용한다. 그리고 새 변화는 대부분 구시대·구세대와의 절연을 선언한 투쟁의 산물인 때가 많았다. 집행부가 바뀌면 의례 전임 집행부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는 점에서 학회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향후에도 지속될지 지켜보는 건 '발전적 미래'를 기대하는 이들의 공동의 몫이다.
2024-02-05 05:00:00오피니언
인터뷰

"간학회 국제 학술지 CMH 헤파톨로지 수준까지 키우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김윤준 간학회 제16대 신임 이사장(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이 "학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이라는 키워드로 방향타를 잡았다.최근 다양한 의학회들이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설문, 홍보, 대국민 캠페인 등 눈높이를 낮춘 대외적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간학회는 최우선 과제로 연구 및 학술의 고도화를 목표로 내걸었다.불과 4년 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국제학술지(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의 저널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를 8점대까지 끌어올린 데 김 이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내외부의 평가.김 이사장은 다양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통해 현실과 동떨어진 급여 지침을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인용을 유도, 학술지의 위상을 최상급 학술지 'Hepatology'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영향력 지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탑티어(Top Tier) 학술지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론은 무엇일까. 임기 2년간의 중점 추진사업은 무엇일까. 김윤준 신임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학회의 임원진이 바뀌면 의례 신임 집행부는 구 집행부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격언처럼 임원진이 물갈이되고 집행부마다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철학의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중점 추진 사업의 선택 및 우선순위에도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신임 이사장은 전임 집행부 역할과 업적에 토대 위에 살을 보태는 '발전적 계승'을 택했다.김윤준 간학회 제16대 신임 이사장은 CMH 저널을 세계 최정상급으로 질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김윤준 이사장은 "신임 집행부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그간 앞을 향해 달려온 간학회의 사업을 살펴보겠다"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앞서 훌륭히 다져온 역대 간학회의 사업 및 학회 활동을 재평가하고 효율성을 높여 합리적으로 학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간학회 저널 CMH가 SCIE에 등재된지 4년밖에 안됐지만 이미 인용 지수는 8점대 후반을 넘겨 관련 분야에서 국내 1위 학술지로 자리 잡았다"며 "이사장으로 선출된 것도 당시 저널을 SCIE에 등재시킨 공로가 크게 인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CMH의 인용 지수를 높인 경험을 바탕으로 CMH를 IF 15점 이상의 전세계 최상위급으로 학술지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술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정공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023년부터 올해 초까지 잠정 CMH의 IF 지수는 8.337. 2018년 1.28, 2019년 3.98, 2020년 6.07으로 매년 지수를 경신하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일정 한계까지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논문 인용 독려나 연구 투고 등의 운용의 묘가 먹힐 수 있지만 최정상급 저널을 위해선 연구의 질이 담보돼야 한다.김 이사장은 "인용 지수를 높이기 위해선 학회가 전체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요컨대 학회 주도로 민감하거나 정리하기 어려운 부분에 있어 치료,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이런 지침이 다시 인용되고 그 과정에서 학술지의 위상이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학회 차원에서 CMH 인용률이 높은 연구자에게 해외 학회 및 자체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회원들의 연구 수준 역시 매우 우수하다"며 "Hepatology의 IF가 13점대로 그간 CMH의 지수 상승률을 고려하면 13점대 이상의 상승이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CMH가 일정 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질을 담보하기 위한 공정한 리뷰와 좋은 연구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며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 학회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역할을 대행하는 일종의 플랫폼이 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이 2022년 기준 전 세계 임상시험 순위 5위로 연구를 위한 풍토가 마련돼 있는 만큼 회원들의 연구 방향과 이를 뒷받침할 제약사를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글로벌 빅파마에서 임상 연구 의뢰가 들어오면 간학회에서 적절한 연구자를 추천하거나, 반대로 연구자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줄 CRO나 제약사를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면 보다 풍성한 연구 결과물이 축적될 수 있다.김 이사장은 "국내에서 역량있는 CRO 업체들과 학회가 MOU를 많이 체결했고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지만 이를 어떻게 구체화시켜야 할지 모르는 회원들이 꽤 있다"며 "학회가 CRO를 추천하거나 임상 비용을 절감시키는 방향으로 연결다리 역할을 한다면 풍성한 연구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그는 "간암 분야만 해도 대구나 부산쪽에 환자 풀이 많고 서울 못지 않게 많은 진료를 보고 있어 지역 의료진들이 연구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임 이사진 구성에서 역대 최대로 지역 및 여성 임원의 비율을 늘렸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AI와 빅데이터 관련 연구도 고도화되고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비 할당도 늘릴 생각"이라며 "실제로 AI 관련 공동 연구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간쪽에서는 주로 간암 발생률 예측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한편 전임 집행부의 숙원사업이었던 C형 간염 국가검진사업 편성 의지도 이어받는다.김윤준 이사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C형 간염 국가검진사업을 위해 다양한 연구뿐 아니라 시범사업까지 진행해 이제 결실만 보면 되는 때가 됐다"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가검진사업 포함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 잣대가 예산이기 때문에 검진사업의 규모, 시기, 횟수 등의 운용의 묘를 잘 발휘하면 보건당국 입장에서도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수용 가능한 타협점이 나올 수 있다"며 "신임 집행부가 꾸려진 만큼 올해 상반기에 다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1 05:30:00학술

전 청와대 정책관 발언 파문…의료계 "도 넘은 모욕" 발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의 언론 인터뷰가 의료계 반발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이 부산대병원 의료진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탓이다.12일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의료인을 범죄자 취급하는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의 언론 인터뷰가 의료계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여선웅 전 정책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을 언급했다. 이는 의학적으로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의료계 반발에 대해 "비상상황에 비상한 결정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 반하는 의료행위들이 만약에 진행돼서 혹여라도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고 치면 이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발언했다.이 같은 발언은 당시 의료현장의 의료진들이 마치 이 대표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이는 의료계에 대한 도를 넘은 비방과 모욕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의협은 "이는 환자를 살리고자 분투한 해당 지역 의료진들에 대한 심각한 폄하다"라며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피땀 흘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체 의료인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보여진다"고 비판했다.이어 "대한민국 의료인들은 늘 그렇듯 환자의 곁에서 묵묵히 선의의 의료행위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노력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의협은 국민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온전히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대표해, 의료인의 명예에 대한 그 어떤 악의적 흠집 내기나 폄훼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미래의료포럼 역시 여 전 정책관의 발언은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라며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그의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인지, 아니면 개인의 의견인지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미래의료포럼은 "어떻게 환자 생명과 건강 수호를 위해 매진하는 의료진들에게 이렇게 모욕적인 막말을 쏟아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부산대학교 광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을 포함한 모든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한 막말에 대해 당사자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2 19:05:24병·의원

대웅제약, 나보타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개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 에스테틱 원데이마스터클래스 현장 사진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올해 4번째로 진행된 '대웅 에스테틱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Daewoong Aesthetics 1Day Master Class)'를 통해 만성 통증 해소를 위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활용법에 대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알리고 함께 토론했다고 22일 밝혔다.대웅 에스테틱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 등 자사 에스테틱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학술적 이해와 시술, 환자 창출 노하우까지 단 하루 만에 마스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지역별 미용 실습 세미나이다.지난 17일 서울 강남 '올바른신경외과의원'에서 수도권 지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진들이 듣고 싶은 강의 및 형식을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행사는 ▲나보타를 활용한 부위별 통증 시술 노하우 ▲라이브 시연 ▲핸즈온 일대일 코칭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만성 통증으로 분류되는 '경추 및 견대부(목 부위)' 통증 및 '이갈이' 통증에 대한 나보타의 효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이날 행사의 발표는 최우진 올바른신경외과의원 원장(동춘점)이 맡았다. '나보타를 활용한 부위별 통증 시술 노하우' 세션에서 최 원장은 실제 임상에서 다양한 부위의 만성 통증치료를 위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대중화 되고 있는 추세에 대해 언급하며, 통증 부위 사용에 대한 적응증 확장을 다룬 논문을 리뷰했다. 나보타는 SCI급 저널 '톡신스(Toxins)'에 경추 및 견대부의 근막통증후군 환자의 통증 및 기능장애 개선(2018년), 수면 중 이갈이 통증 완화(2020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이어진 '라이브 시연'과 '핸즈온 일대일 코칭' 세션에서는 고도화된 시술을 선보이며 노하우를 공유했고 참석한 전문 의료진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시술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최우진 원장은 만성 통증 관리법에 대해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안면 비대칭, 수면장애 외에도 두통을 포함한 머리, 얼굴, 목 부위 통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속한 치료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통증에 대한 효과가 이미 입증된 나보타는 기존 치료 방법으로 증상의 호전이 적었던 환자들에게 좋은 옵션"이라며, "주사 근육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통증의 부위와 정도에 따라 적절한 보툴리눔 톡신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전문 의료진들 사이에서 '대웅 에스테틱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가 양질의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내 전문 의료진의 니즈와 최신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시술법 제공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툴리눔 톡신을 통한 통증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아시아에서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대웅제약 자체개발 톡신 나보타는 현재 미용분야 3개(미간주름, 눈가주름, 사각턱), 치료분야 2개(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꺼풀 경련)로 총 5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2023-12-22 11:14:10제약·바이오

베링거인겔하임,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6월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아태지역 의료진 대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RRX(The Regional Respiratory Exchange)'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6월 10일과 17일, COPD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RRX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RRX' 심포지엄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임상 연구, 최신 지견 등 학술 논의를 위한 베링거인겔하임의 교육 프로그램이다.2016년부터 지난 8년간 매년 온오프라인을 통해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한국 등 아태지역 호흡기 및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과 함께해오면서, 아태지역 내 COPD의 최신 치료 지견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교류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올해 8회차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은 전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지침을 제시하는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의 최신 개정 내용과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10일에는 ▲2023 GOLD 가이드라인과 적용 ▲COPD 관리에 대한 총체적 접근법을, 17일에는 ▲COPD 질환의 재정의 ▲COPD 치료에서 실사용증거(RWE)의 가치와 영국, 일본, 대만, 한국의 연구 사례 공유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첫째 날에는 전면 온라인, 둘째 날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됐으며, 양일간 400여 명의 아태지역 호흡기 의료진이 참여해 토의 시간을 가졌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 총괄 황인화 전무는 "RRX 심포지엄은 지난 수년간 국내외 만성폐쇄성폐질환 전문가들과 질환 치료에 대한 방향성, 학술적 논의 등이 이뤄져 온 중요한 행사"라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호흡기 질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17:09:32제약·바이오

국내 의료진 골절 수술법 '세계표준' 채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의료진의 골절 수술법이 전 세계 표준 수술법으로 채택됐다.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21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 치료법이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의 표준수술법으로 채택, 전 세계 정형외과 의료진들의 골절 수술 바이블로 전파되고 있다.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는 1958년에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2006년부터 온라인 및 모바일 앱(AO Surgery Reference)를 통해 골절 수술법을 신체 부위별, 골절 위치 및 형태별로 세분화해 최적의 수술 방법을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공유하고 교육해 왔다. 지금까지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북미, 유럽 지역 의료진만이 저자로 참여해 왔으나, 지난해 말 업데이트한 3차 개정판에 오종건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저자로 참여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오 교수는 노인 하지골절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수술적 치료가 중요한 대퇴골 전자간부 골절 수술법을 집필했다. 오 교수가 2018년 국제 학술지 'Injury'에 발표한 '전자간부 골절형태의 3DCT 연구'를 근거로 골절형태를 실제 사례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알기 쉽게 기술했다. 또한 직접 수술한 사례와 유럽 외상학회지에 다수 발표했던 수술 방법들을 근거로 전자간부 골절을 맞추고 고정하는 수술 방법들을 최소 침습부터 개방성 정복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와 그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법을 제시해 전 세계 의료진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오 교수는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회장인 미국 예일대 정형외과 외상파트 마이클 바움가르트너 교수가 지난 10년간 내가 집필한 전자간부 관련 논문들과 강의들을 직접 보고는 이를 높이 평가해 저자로 초청했다고 하더라"며 "직접 수술하면서 고민하고 체득한 수술기법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좋은 평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골절치료법의 발전과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전 세계에서 골절치료 명의로 불려 온 오 교수는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20여 년간 다양한 분야 의장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골절치료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교육위원회 의장, 대한골절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3-04-21 13:40:06병·의원

"정년은 늦다" 새 삶 설계에 시니어 교수 '이직' 릴레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학병원 시니어(senior) 교수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년에 머물기보다 이르게 퇴직, 새 삶을 빠르게 설계해나가고 있는 것이다.최근 고려대학교의료원 내에서 이 같은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왼쪽부터 김선한, 김열홍, 천준 전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6일 병원계에 따르면, 고대 안암병원 소속 주요 교수들이 지난해부터 정년퇴직을 앞둔 시점보다 이르게 '명예퇴직'을 신청해 병원 혹은 제약사로 이직하고 있다.교수들의 경우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정년을 앞둔 시점에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 정년퇴임으로 보장되는 '명예교수'직을 내려놓았다는 점이다.지난해의 경우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 있어 선구자이자 명의로 인식될 정도로 왕성한 진료활동을 펼쳐왔기에 김선한 교수(대장항문외과)가 정년을 2년 앞둔 시점에서 사직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진료활동을 마무리하고 말레이시아 대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와 함께 해당 지역 의료진들의 교육을 도맡아하고 있다고.대한대장항문학회 임원인 서울의 A대학병원 교수는 "김선한 교수가 국내를 떠날 때 고대의료원을 넘어 대장항문외과 의사들에게 큰 이슈였다"며 "현재는 말레이시아 대학병원 내에서 후학양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여기에 올해 2월에는 같은 고대 안암병원 내에서 2명의 교수가 명예퇴직을 신청하며 병원을 떠났다.주인공은 김열홍 교수(혈액종양내과)와 천준(비뇨의학과) 교수다. 각각 1년과 1년 6개월 정년이 남았지만 이보다 이르게 명예퇴직을 신청했다.이 가운데 김열홍 교수는 유한양행 R&D 전담 사장으로 옮기는 한편, 천준 교수는 충주의료원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열홍 사장의 경우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천준 교수는 대한비뇨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고대의료원 내뿐만 아니라 국내 의학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한 인물로 꼽힌다. 이들 시니어 교수는 자신들의 전공과목에 맞게 항암제를 비롯한 신약개발과 비뇨의학과로 대표되는 필수의료에 보탬이 되고자 이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천준 교수는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에서의 필수의료 체계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정년에 앞서 사직하고 충주의료원에서 진료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고대의료원 내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시니어 교수들의 명예퇴직 신청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이 같은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고대의료원 내 한 교수는 "사실 정년퇴임을 하게 되면 해당 교수는 일정기간 동안 명예교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명예교수가 보장되는 정년퇴임이 이제는 너무 늦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보다 빠르게 퇴직, 새 삶을 설계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평가했다.
2023-03-06 12:00:00병·의원

삼광의료재단 충남 대전 소재 중부센터 전격 개원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중부센터 개원식 행사에 삼광의료재단 이사장, 대표원장 및 각 가족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삼광의료재단(이사장 황태국)은 2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최첨단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 중부센터 개원 기념식을 진행하였고, 전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광의료재단 중부센터는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9년 문을 연 삼광의료재단 부산센터에 이은 두 번째 지역거점 검사센터이다. 중부센터는 약 1,600㎡ (약 500여평) 규모의 시설에서 최첨단 완전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진단의학검사, 분자진단검사, 병리검사 등 다양한 진단검사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24일에 진행된 중부센터 개원식 행사에는 삼광의료재단 이사장, 대표원장 및 각 가족사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등 주요 학회와 충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대전 지역의 유수 의료기관의 병리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원식 행사는 황태국 이사의 기념사, 유관 학회 및 기관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촬영, 병리 검사실과 최신 자동화 진단 검사실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진행한 병리검사실 개원식에서는 삼광의료재단 강창석 병리대표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하여 씨앤와이 병리과의원 강대영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다음 순서로 진행한 진단검사실 개원식에서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 충남대학교병원 권계철 교수,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송정한 회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채석래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삼광의료재단 황태국 이사장은 “삼광의료재단 중부센터는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임과 동시에 최첨단 완전 자동화 검사시스템을 통해 중부 지역 의료진에게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결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서울 본원 이상의 국내 수탁기관 중 최고 수준의 검사실을 목표로 코로나19 이후 검체검사 전문수탁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센터(vision center)로 거듭날 것이다. 삼광의료재단은 앞으로도 국가 균형 발전 및 선진 의료 서비스 확립에 기여하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삼광의료재단은 CAP와 ISO9001 인증을 보유한 수탁검사 기관으로서, 1985년 설립 이래 코로나19 PCR 검사에 이르기까지 37년간 신뢰받는 진단검사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삶과 건강에 이바지해왔다. 삼광의료재단은 서울 본원을 중심으로 부산센터와 중부센터 2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전국 4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2-10-26 11:02:28병·의원

서울아산 인천청라에 800병상 대형병원 건립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인천 청라 의료복합타운 사업자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계획안을 공개하는 정공법을 보여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은 6일 청라 의료복합타운 계획안을 공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6일 "자체 예산 35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모 요건인 500병상 규모를 확대한 800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모에는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인하대병원), 한국투자증권컨소시엄(순천향대 부천병원), 메리츠화재컨소시엄(차병원), 한성재단컨소시엄(세명기독병원) 등 5개 대형병원이 참여해 경합 중이다. 컨소시엄 참여병원은 오는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진 순환 근무와 간호 시스템 등을 그대로 옮겨 인천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 하겠다"면서 "미래형 첨단의료센터와 교육센터, 연구센터 구축과 함께 꿈의 암 치료기인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과감한 투자 의지를 공표했다. 발생한 의료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입장도 분명히 했다. 병원 측은 "청라 의료복합타운에서 발생한 의료이익을 의료와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며, 컨소시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초과 이익을 병원 시설 확충에 재투자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라 도시의 외국인 환자를 겨냥해 장기이식센터와 뇌심혈관센터 구축과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센터 그리고 해외 및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등을 건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천지역 병의원과 상생도 다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 치료 후 인천지역 의원과 병원으로 회송하는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미 국내 첫 진료의뢰협력센터(ARC)를 만들어 전국 6600여개 병의원과 진료 의뢰 및 회송, 의료진 연수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청라 의료복합타운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중증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해외 환자와 인천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중증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면서 "아산사회복재단의 설립 취지에 맞춰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6 10:51:04병·의원

칠곡경북대, 우스베키스탄에 의료협력센터 개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사마르칸트 의료협력센터 내부 사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1병원 부원장 카몰 바트로비치(맨 왼쪽)와 현지 스태프 및 의료진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칠곡경북대병원&메디시티대구-사마르칸트 의료협력센터'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센터 구축은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맺은 MOU에 대한 결과다.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집중돼 있는 의료 교류 사업을 지방으로 확대해 사마르칸트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의료진에게 다양한 의학교육과 의학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손진호 병원장은 "협력센터를 통해 한국-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대구-사마르칸트 지방정부 간 의료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라며 "특히 사마르칸트 지역의 의학발전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칠곡경북대병원은 2019년 11월 경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의료진을 위한 '한국형 의료시스템, 최신의료기술에 대한 마스터클래스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사마르칸트 지역민을 위해 방역물품을 지원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21-02-19 10:49:42병·의원

황운하 의원의 의료인력 강제동원법 유감

메디칼타임즈=백종우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이 발의한 재난 및 안전 관리기본법이 지난주 논란에 휩사였다. 2020년 8월 24일 발의된 개정안의 제안사유에는 재난관리자원이 물적 자원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코로나19와 같이 의료인력 등 인적자원이 절실히 필요해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미흡한 실정이라 재난관리자원에 ‘인력’을 포함시키려 한다고 하였다. 이후 의료계 등 관련단체들은 반대의사를 표명하였고 불똥은 같은 당 신현영 의원이 발의한 ‘남북 보건의료 교류 협력 증진법’ 까지 엮여서 언론과 SNS 등에서 커다란 논란이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전공의 파업 중 정부가 정당한 사유가 없는 진료중단이라고 보고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시점이었다는 점, 의사는 어떤 직역보다 ‘공공재’라는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의 발언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신현영 의원의 개정안은 그 법 자체보다는 황운하 의원의 개정안과 연계되어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MBC ‘시선집중’에 출연한 황의원은 재난관리자원에 인력이 빠져 있는 것은 입법의 미비사항을 보완한 것에 불과하며 갑자기 강제동원이니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답하였다. 협의나 동의를 전제로 가능하다는 것으로 강제동원 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이라고 본다고 답한 바 있다. 황운하 의원이 직접 나서 강제동원이 취지가 아니라고 하는 밝힌 점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관련 단체가 개정을 반대한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지 사람이 어떻게 비축과 관리 대상이냐는 것뿐만이 아니라 개정안대로 인력이 재난관리자원으로 되면 동법 39조의 동원명령 조항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비축, 관리 대상이 되어버린 인력은 재난관리자원으로서 동원명령에 따라야 한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지시를 위반할 때 형사적 책임은 없어도 정부와 지자체 등은 경고, 징계 등을 할 수 있다. 현행 동원명령 대상은 민방위대, 군부대 등이다. 황운하 의원은 이러한 우려에 대한 설명 없이 그저 의도적 왜곡이라고만 답한 것이다. 2017년 철도파업이 발생했을 때 당시 정부는 파업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이 조항을 근거로 군을 동원하여 철도파업을 무력화한바 있다. 올해 3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평소 정부지원과 급여를 받는 예비군(의료인력 포함)을 동원할지 검토하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의료인이 민관협력으로 재난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자발적 동의에 근거하여야한다. 동일본 대지진때 현장으로 달려간 타 지역 의료진들은 법에 따라 공무원의 직위를 부여받고 보상규정에 따라 보호를 받으며 재난의료팀, 재난정신응급팀의 소속으로 일했다. 여진의 위험을 알고도 유서를 쓰고 달려갔다. 그것이 이 분야의 전문가의 정신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국가의 역할은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민간의 피해에 대해 공무원과 같은 수준으로 보호하고 신뢰를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세월호, 지진, 최근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이 그리고 의료인들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고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은 3800명이 넘었다. 앞으로 이러한 시스템이 더 활성화되어야한다는 건 맞다. 황운하 의원의 개정안은 오해나 남용의 소지가 없도록 민간 인력이 동원의 대상이 아닌 자발적 동의와 협의의 대상이라는 것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고 재난현장에 달려가는 인력의 권한이나 피해보상규정과 같은 자발적 참여를 존중하는 여건부터 마련해야할 것이다.
2020-09-07 12:00:55오피니언

질본, 코로나 완치자 혈장 확진환자 수혈 치료 검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확진환자에게 수혈하는 치료 지침 검토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효과가 입증된 치료방법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코로나 환자의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 모습.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난 2015년 당시 중증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사용한 바 있다. 최근 일부 보고이지만 중국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해 치료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복한 환자의 혈액 속에 코로나19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항체가 E미노글로블린G 또는 다른 여러 항체가 형성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침 관련 "어떤 상태 환자에게 어떤 주기로 얼마만큼 혈장을 확보한 다음 무슨 검사를 해야 하느냐는 일단 지침을 만들어 혈액관리위원회 산하 전문분과위원회 검토를 거쳐 확정되면 별도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사실상 혈액에 들어가는 항체를 수혈하는 개념의 치료로 이해하면 된다"며 지침 마련 후 중증 확진환자 대상 혈장 투여 치료법 적용을 예고했다. 한편,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날 "지금까지 브리핑 과정에서 대구지역 의료진에 대한 감염 발생 통계 정보나 영남대병원 진단검사처럼 일부 오해가 생기거나 해당 기관에 어려움을 발생한 데 대해 담당자로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지금처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코로나 방역에 매진해 유행을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건강한 일상을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3-31 15:41:51정책

대구경북 파견 의사 수당 2배 올린다...최대 80만원 지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파견된 의사와 간호사 수당이 2배 인상될 전망이다. 또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확충을 위해 현행 음압병실 구축비용을 반영한 120억원을 증액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코로나 추경 예산 증액안을 의결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전날(11일)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위원장 김승희 의원)의 심사결과를 토대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정부 제출 추경 예산안 2.9조원 대비 1.6조원을 증액한 4.5조원 규모로 심의를 마쳤다. 보건 분야의 경우,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음압병상 120병상 추가(420억원), 전국 5개소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신설(120억원), 질병관리본부 및 시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분석 장비 확충(180억원) 등을 결정했다. 또한 의료진 감염 보호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 개인보호구 구입 금액을 100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의료진 추가 파견을 위한 활동수당 195억원을 신설했다. 역학조사관 처우개선 수당 3억 2000만원과 보건소 구급차 지원 사업 301억원도 편성했다. 특히 피해 의료기관 손실보상 관련, 의료기관과 격리시설 외에 약국도 포함시켰다. 당초 추경 손실보상 3500억원에서 증액한 4060억원으로 편성했다. 의료기관 경영안정화 융자금도 1000억원을 더한 5000억원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 1080억원, 생활치료센터 운영비 지원 348억원 등을 결정했다. 이중 대구경북 등 특별재난지역 의료진 활동수당은 2배 정도 인상했다. 공중보건의사와 공공기관 의료진 1인 당 수당의 경우, 의사 12만원에서 24만원, 간호사 7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민간 파견 의료진 1일 수당은 의사 50만원에서 80만원, 간호사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인상시켰다. 이는 파견 의료진 수당이 2015년 메르스 당시 수준에 불과해 수당 인상이 필요하다는 여야 의원 의견을 복지부가 수용한 것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의 경우, 120개 음압병실 확충을 위해 지원 단가를 개당 2.5억원에서 3.5억원으로 인상한 120억원을 증액했다. 또한 레벨D 개인보호구 508만 세트와 N95 마스크 761만개, PAPR 본체 및 후드, 손소독제, 자가 격리자 체온계 등 개인보호구 및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을 신설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추경 예산안 의결 부대의견으로 마스크 및 원료 제조업체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통해 마스크 생산량을 조기에 증대해 국민에게 충분한 수량의 마스크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공적 전달체계 지원 관리 강화 등 마스크 원활한 유통 및 배분 대책을 시행한다고 명시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대구경북 파견 의사와 간호사 수당을 인상했다. 대구지역 선별진료소 의료진 모습. 또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는 장기요양기관(요양원, 요양시설) 현황을 파악한 후 해당 요양기관 종사자 수당 지원 여부를 지자체장과 협의해 해당 요양기관장에게 통보한다는 의견도 포함했다. 특히 국립대병원에 필요한 중증환자 모니터링과 진단을 위한 의료장비 구입 예산이 추경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고, 협의결과를 보건복지위원회에 보고한다는 단서 조항도 달았다. 국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추경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0-03-12 11:53:59정책

국립중앙의료원 노-사, 대구지역 의료진 파견 결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정기현)은 10일 "코로나19 병상과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중환자 진료가 가능한 의료진을 직접 현지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출발하는 '긴급 의료지원팀'은 중환자 의료인력 부족으로 교대근무 일정도 지키기 어려운 대구지역 병원 (대구 동산병원 등)에 2주 이상 현지에 머물면서 지역 내에서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노사는 대구지역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 대구 지역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모습. 전국 확진환자의 75%를 치료하고 있는 대구지역은 특히 자가격리 환자 입원 및 중증도 분류에 따른 의료진 업무 폭증, 중환자 병상 확충에 따른 추가부담까지 겹쳐 간호 인력의 절대적 부족을 호소해 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발생 이후 지난 2월 23일부터 '코로나19 전원지원상황실'을 가동해 병상부족으로 해당 지역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중증환자를 서울 등 타 지역 병원으로 전원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장거리 이송이 불가능한 심각한 중증 환자의 진료 등을 위해 중환자 치료병상 확충 등 대구지역 자체 의료 역량을 높여야 하는 현실적 문제가 있었고 외부에서 의료인력의 직접 지원이 절실했다. 의료원의 대구지역 의료인력 파견은 중증환자 진료에 필요한 경험 있는 의료 인력의 직접 지원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국의 의료자원을 총동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감염병 집단발병 지역에 대한 의료진의 직접 파견에는 국가적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공공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 노사간 협조가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건의료노조(국립중앙의료원지부)의 전격적인 제안과 협조가 주효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중앙임상위원회 운영과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중국 우한 주민의 치료,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중증환자 치료 등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지만, 지금은 확진 환자가 집중되어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지원이 더욱 시급하다는 뜻을 노사가 같이하고 내부 인력운용은 최대한으로 효율화하여 고통분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0-03-10 16:17:1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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